사망자 명의도용 의심 사례 등 합동점검…의료기관 18개소 대상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경찰청․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 18개소 기획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점검 목적은 의료용 마약류 처방·사용에 대한 불법취급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점검 기간은 21일부터 이달 31일까지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빅데이터를 분석해 ▲요양병원 중 항불안제․최면진정제 사용 상위 등 의료기관 10개소 ▲사망자 명의 도용자 방문 의료기관 8개소를 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점검 내용은 ▲의료용 마약류 불법 사용·유통 여부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 취급 보고 내
문근영 기자24.05.21 18:25
엔허투, HER2 저발현 전이성 유방암서 적응증 확대 승인
한국다이이찌산쿄(대표이사 사장 김정태)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대표이사 사장 전세환)는 ADC(항체 약물 접합체) 항암제 '엔허투주(트라스투주맙데룩스테칸)'가 지난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HER2 저발현 전이성 유방암 및 HER2 변이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허가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식약처 허가를 통해 엔허투는 ▲이전에 전이성 환경에서 전신 요법을 받았거나 보조 화학요법(adjuvant chemotherapy)을 받는 도중 또는 완료 후 6개월 이내에 재발한 절제 불가능한 또는 전이성 HER2 저발현(
최성훈 기자24.05.21 15:36
일동제약그룹 아이리드, 美 흉부학회서 폐섬유증 신약 연구성과 공개
일동제약그룹의 신약 연구개발 회사 아이리드비엠에스(iLeadBMS)가 미국 흉부학회(ATS 2024)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IL1512'에 관한 연구 성과를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특발성폐섬유증은 폐실질의 섬유화가 점점 진행되는 간질성 폐렴(ILD, interstitial lung disease)의 일종으로,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40% 미만인 난치성 희귀 질환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2030년 시장 규모는 약 61억 달러(한화 약 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IL1512
최봉선 기자24.05.21 13:19
유한양행, 2024 ASCO서 '렉라자' 병용 요법 임상 결과 공개한다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유한양행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의 글로벌 신약 허가가 가시화하고 있는 가운데, 다가오는 '2024 ASCO'에서 발표할 임상 분석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는 31일부터 6월 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McCormick Place)에서 '미국 암학회(AACR)',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꼽히는 '2024 미국 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가 개
조해진 기자24.05.21 11:23
위산 억제제-항생제 병용, 다제내성균 감염 위험도↑
위산 억제제와 항생제 병용 처방이 다제내성균 감염 위험도를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됐다.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감염내과 이승순 교수, 한림대학교 생명과학과 김봉수 교수 등 공동연구팀이 최근 위산억제제와 항생제 병용 처방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내 항생제 내성전파를 활성화해 다제내성균 감염 위험도를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양성자펌프억제제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내 항생제 내성 유전자 전파를 활성화시켜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감염증의 위험도를 증가시킨다(Proton pump inhibitors inc
조후현 기자24.05.21 09:50
간암 2차 치료 카보잔티닙 활용, 평균 생존기간 14개월
면역항암제 치료에도 악화된 간암 환자에 대해 표적치료제를 사용했을 때 평균 생존 기간이 14개월이 넘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종양내과 유창훈 교수팀 연구에서 면역항암제 치료에도 효과가 없었던 47명의 간세포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중표적치료제인 카보잔티닙을 사용한 결과, 카보잔티닙을 2차 치료제로 사용한 경우 평균 생존 기간이 무려 14.3개월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수술이 불가능한 간세포암 2차 치료제로서 카보잔티닙을 포함한 다중표적치료제가 대체로 사용되고 있지만, 후향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해
조후현 기자24.05.21 09:46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원격협진 사업 수행기관 선정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24년 원격협진 시범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돼 3년 연속 원격협진 사업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지난달 '2024년 원격협진 시범사업'에서 'VPN연계형'과 '독립형' 두 가지 유형에 모두 선정됐다. 지난엔 9일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VPN연계형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과 원격협진 병원에 중계서버를 두는 방식이고, 독립형은 클라우드 포털 서버를 구축해 환자정보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이번 원격협진 시범사업 선정은 지난 수차례
조후현 기자24.05.21 09:40
신풍제약, 'ESOC 2024'서 뇌졸중 혁신신약 물질 3상 계획 포스터 발표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제10차 유럽 뇌졸중학회(European Stroke Organisation Conference, ESOC 2024)에서 뇌졸중 혁신신약 후보물질인 오탑리마스타트(otaplimastat, 코드명 SP-8203)의 임상 3상 계획을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유럽 뇌졸중학회는 국제 뇌졸중학회(ISC)와 더불어 뇌졸중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국제 학회 중 하나로, 올해는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개최되었다. 신풍제약은 이번 학술대회의 Ongoing trials 발표 섹션에 참가해 급성 허혈성
최봉선 기자24.05.21 09:28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단독대표 취임 후 첫 미래 성장 전략 발표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21일 대표 취임 후 첫 성장 전략 메시지를 사내 전산망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임 대표이사는 '함께 협력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갑시다'란 제하의 이 메시지에서 "최근 1년 동안 겪은 다양한 변화들을 뒤로 하고, 미래에 집중해야 할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 드리겠다"며 "한미그룹은 제약산업의 핵심 플레이어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이제는 한미사이언스가 더 큰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펼쳐야 할 시기"라고 밝혔다. 임 대표이사는 "한미사이언스 계열사 중 하나인 '온라인팜'을 중심으로
최봉선 기자24.05.21 09:14
휴런, 세계 최대 MRI 학회 'ISMRM' 챌린지 Finalist 선정
뇌신경 질환 전문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휴런(대표 신동훈)이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자기공명의과학회(ISMRM) 챌린지에서 finalist에 올랐다. ISMRM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 MRI 학회로, 매년 다양한 국적의 의료진 및 연구자 수백 명이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MRI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다. 휴런 연구진(고성민, 허환, 이아름, 조정원)은 2024 ISMRM에서 3D 멀티 에코 GRE 시퀀스를 이용한 뉴로멜라닌 및 나이그로좀1 영상 동시 분석(Simult
최성훈 기자24.05.21 08:48
[기고] 제약바이오·의료기산업의 명암
한국거래소 공시위원을 하면서 바이오벤처 A기업의 부실공시관련 심사를 했을 때다. A기업은 초기 기술특례로 상장되기 전, 여러 사모펀드 등으로부터 투자도 유치 받은 바 있다. 하지만 A기업의 연구개발 속도는 더뎠고, 매출 발생은 점차 멀어져갔다. 그러다 감사의견 거절로 인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하면서 결국 자본시장에서 퇴출됐다. 바이오벤처는 2020년대 들어 큰 전기를 마련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진단검사시약, 치료약 관련 매출이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주가급등이 있었다. 또 저금리에 따른 양적완화로 투자금은 바이오벤처로까지 대거
메디파나 기자24.05.21 08:28
제약·바이오 매출원가비율 0.6%p 상승…개선보다 부진 '多'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 2024년도 1분기 경영실적 분석 시리즈] ③매출원가비율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매출원가비율이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소폭 상승했고, 매출원가 부담이 늘어난 업체가 더 많았다. 20일 메디파나뉴스가 92개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의 2024년도 1분기 연결·개별 재무제표 기준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매출원가가 없는 에이비엘바이오를 제외한 91개 업체 매출원가비율은 57.2%로 전년 동기 56.6% 대비 0.6
이정수 기자24.05.21 05:58
꺾이지 않는 K-피부미용 의료기기…여전히 호실적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국산 피부미용 의료기기 업계가 여전히 고공 실적을 기록 중이다. 꺾이지 않는 국내외 피부미용 수요에 올해 첫 분기부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21일 메디파나뉴스가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피부미용 의료기기 상장사들의 1분기 사업보고서를 살펴본 결과, 원텍을 제외한 나머지 기업들은 매출에서 전년 동기 대비 좋은 흐름을 유지했다. 클래시스는 해외 소모품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의 연결 기준 1분기 매출은 504억원, 영업이익은 26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최성훈 기자24.05.21 05:56
"산업약사 애로사항 해소, 하나로 모이는 것부터 시작"
[메디파나뉴스 = 조해진 기자] "산업약사들의 애로사항을 해소하는 1단계는 하나가 되어서 뜻을 모으는 자리에 참여하는 것이다. 각자의 어려움도 함께 힘을 모아서 해소해나가자는 취지의 자리인만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 정상수 한국산업약사회 수석부회장 겸 산업약사대회 준비위원장(파마리서치 회장)은 20일 서울시 서초구 대한약사회관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산업약사 위상 제고 및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산업계에 종사하는 약사들이 좀 더 뭉쳐야 한다면서 '제1회 대한민국 산업약사대회' 참여를 독려했다. 오는 6월 1일 서울시 삼
조해진 기자24.05.21 05:54
유한양행, '제2회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네트워킹 데이' 개최
유한양행(대표이사 조욱제)이 지난 17일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제2회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IP) 네트워킹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한양행 조욱제 대표이사와 김열홍 R&D 총괄사장을 비롯한 R&D 본부 임원, 연구원 및 YIP 연구자와 유한 관계사 등 약 100명이 참석해 YIP 과제의 연구결과 발표와 함께 후속 연구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유한양행은 2022년부터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 지원 프로그램인 '유한 이노베이션 프로그램(YIP)'을 운영하고 있다. 유한 이노베이션
조해진 기자24.05.20 19:38
전국의대 1만3천명, 증원중지 요청…재판부, 누구손 들까
[메디파나뉴스 = 김원정 기자] 내년도 의대 정원 증원결정이 아직 일단락되지 않고 있다. 전국 의과대생 1만3000여 명이 제기한 의대정원 증원 처분 집행정지 인용 결정을 앞두고 있어서다. 서울고등법원이 이번에는 지난 16일 판결과 달리 의대교수와 의대생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20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김종일 교수 외 2만742명은 지난 16일 고법 결정문 '공공의 복리를 저하시킬 우려'에 대해 반박하는 이유를 밝힌 고찰보고서와 탄원서를 현재 고법에 계류 중인 충북대생을 포함한 전국 의대 재학생 1만3000명이
김원정 기자24.05.20 18:43
파브리병으로 인한 심장·신장 손상 막으려면 조기 치료 필수
올해 1월부터 신생아선별검사 항목 중 파브리병을 포함한 리소좀 축적질환 6종의 검사가 급여 항목으로 포함됐다. 이로써 앞으로 유전성 희귀질환인 파브리병의 신규 진단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조기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파브리병은 세포 내 노폐물을 분해하는 '리소좀'의 효소 결핍으로 세포 내 분해되지 못한 당지질(GL-3, Lyso-GL-3)이 계속해서 축적되는 질환으로, 점진적으로 심장, 신장 등 장기에 비가역적인 손상이 일어나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200명 내외의 환자가 등록돼 있지만, 기존에 파브
최성훈 기자24.05.20 15:51
한국 20대 여성, '마른비만' 비율 전 세계서 가장 높아…원인은
보통 흔히 눈에 보이는 체형을 보고 비만 여부를 판단한다. 그러나 말랐다고 해서 무조건 안심하는 것은 금물이다. 겉으로 보기엔 뚱뚱하지 않더라도 체지방검사 결과 비만이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 수 있다. 이를 '마른 비만'이라고 한다. 마른 비만은 체지방 비율이 높고 근육량은 적은 상태다. 체질량지수(BMI)는 정상 범위라도 인슐린 저항성, 높은 콜레스테롤, 고혈압 등의 여러 문제가 동반될 수 있다. 외관상 체형이 말랐는데 남성은 체지방률이 25% 이상, 여성은 30% 이상이면 마른 비만으로 진단한다. 지방에 비해 근육량이 현저히
이정수 기자24.05.20 14:19
동아ST, NEBS 연례 학술대회 후원… 한인과학자 시상
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지난 18일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뉴잉글랜드 생명과학협회(New England Bioscience Society, NEBS) 연례 학술대회에 후원사로 참여해 한인과학자를 시상했다고 20일 밝혔다. 1984년 설립된 NEBS는 하버드대학교,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예일대학교 등의 아이비리그 대학들과 뉴잉글랜드, 보스턴, 펜실베니아 지역에 위치한 생명과학 관련 연구소와 기업 등에서 일하고 있는 젊은 과학자들로 이루어진 한인
최봉선 기자24.05.20 13:24
[수첩] 산정특례 차등화, 논의가 필요하다
중증질환에서 건강보험 보장성이 후퇴했다. 심장질환을 제외한 4대 중증질환(심장, 암, 뇌혈관, 희귀·중증난치) 보장률이 전년대비 크게 하락하면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최근 발표한 '2022년도 건강보험환자 진료비 실태조사'에서 요양기관 종별 4대 중증 건강보험 보장률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드러난 것. 특히 그중에서도 암, 희귀‧중증난치 질환의 하락률이 도드라졌다. 2022년 암 질환 보장률은 75.0%로 전년(80.2%) 대비 -5.2%p 하락했다. 희귀·중증난치 질환 보장률도 87.7%로 전년(89.1%)
최성훈 기자24.05.2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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